[南楊州] 개교를 앞둔 초등학교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 통학해야할 형편에 놓이게 됐다.
 
   더욱이 학교가 위치한 곳은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유일한 자동차전용도로로 하루평균 5만대이상이 통행하며 4~5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사고다발지역이어서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있다.
 
   26일 남양주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초등학교 신설계획에 따라 지난 98년 천마초등학교를 착공, 오는 3월5일 개교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천마초교를 등하교하기 위해서는 상·하행 3㎞구간에 걸쳐 있는 경춘선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나 인도는 물론 신호등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학생들이 차도로 다녀야할 형편이다.
 
   또한 학교가 경춘선국도 내리막길 하단에 위치, 평소에도 교통사고가 빈번해 주민들조차 이용을 꺼리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0.4㎞ 오르막길에 위치한 경성아파트 학생들의 경우 도로옆 구간구간에 2~3m낭떠러지가 있어 실족사고가 우려되는 데도 보호망등 안전시설이 전무하다.
 
   남양주시와 교육청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개교일에 맞춰 인도건설을 수차례 요청했다”면서 “아직까지 인도건설에 대한 회답이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국도유지관리사무소 담당자는 “천마초등학교 주변 경춘선도로 인도설계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며 “오는 3월말 착공, 6월말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李鍾禹기자·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