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집에서 택배를 받기 어려운 여성들이 안심하고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근 무인택배시설을 설치해 운영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설치된 장소는 청천2동주민센터, 부개1동주민센터, 부개2동주민센터, 부평구보건소 별관 등 모두 4곳이다.

무인택배시설은 여성이 물품을 주문할 때 수령장소를 무인택배함으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택배업체는 인증을 거쳐 수취인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 물품을 보관한 뒤 종합관제센터를 통해 수취인에게 인증번호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품을 주문한 여성은 택배도착 문자를 받고 고객인증을 거쳐 지정한 무인 택배 장소에서 물품을 찾아오면 된다.

택배기사와 직접 마주치지 않고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주거지 노출을 원치 않거나 혼자 살 경우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주문한 물품을 제때 받지 못할 상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중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무료다. 물품 보관 이후 48시간을 넘기면 24시간 초과 시마다 1천 원 씩의 부가 요금을 내야 한다.문의 : (032)509-3975.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