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 포승공단내 설치하고 있는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사업구역과 매립면적확장 반대시위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서평택환경위원회(위원장·임경호)와 주민 300여명은 28일 포승지구 폐기물 처리업체인 H산업 정문앞에서 단지내로 제한했던 사업구역확대 및 폐기물 매립면적확장 반대시위를 가졌다.
 
   이날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H산업이 사업초기에 공단내 쓰레기만을 받기로 한 주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매립면적을 확장하려는 것은 주민을 우습게 알기 때문이다”며 “이를 방관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폐기물매립장 면적과 사업구역이 확대되면 결국 인근 주민들이 엄청난 환경피해를 입는다”며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업체와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위에 앞서 오전 6시께 환경단체 간부의 집에 청년들이 찾아와 “몸조심 하라”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와 주민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지난해 6월 경인지방환경청등 관계기관이 환경영향 평가없이 포승폐기물 매립장의 매립량·면적·사업구역을 확대, 당초보다 계획량이 2배이상 늘어나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해 왔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