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3연륙교 건설 등 현안을 점검했다.

김진규 의원은 제3연륙교 건설 추진 상황을 물었고,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국토교통부와 신공항하이웨이가 '현저한 교통량 감소'(손실 보전 기준)에 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국토부가 이달 중 협상 결과를 통보하면, 시의회 동의를 받아서 국토부에 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정창일 의원은 송도 6·8공구 북단(인천대교 기준) R2블록에 '당초 용적률'(500% 이하)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지창열 차장은 "인천도시공사의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용적률을 500%에서 800%로 상향 조정한 것"이라며 "지적사항과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원(조망권·일조권 침해와 고밀도 개발 우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송도 워터프론트 1단계 사업이 내년 10월 착공하는 데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병만 의원은 '청라 신교통수단 운행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고, 유제홍 의원은 송도 거리형 복합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유 의원은 "땅을 싸게 공급해 특혜"라고 주장하면서 개발이익 환수 조치 마련을 요구했고, 인천경제청은 당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개발이익을 환수하거나 사회적 기여를 유도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