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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가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알투베는 이번 시즌 출전한 153경기에서 타율 0.34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역시 0.310의 높은 타율과 7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AP=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와 메이저리그 대표 거포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알투베는 1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장 중 27장을 독식하며 생애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리그 만장일치 신인왕인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는 1위 표 2장을 얻는 데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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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17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AP=연합뉴스

알투베는 올 시즌 타율 0.34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 0.310에 7홈런, 14타점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마이애미의 스탠튼이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를 2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MVP에 올랐다.

마이애미 선수가 리그 MVP에 오르기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올 시즌 스탠튼은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에 59홈런, 132타점, 장타율 0.631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에서 리그 수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말린스 구단 단일 시즌 기록까지 줄줄이 갈아치웠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