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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올림픽 최종 리허설' 첫 메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51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 무대는 총 7명의 선수가 올랐다.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한국체대)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결승에서 마리안 생젤레, 킴 부탱(이상 캐나다), 한 위퉁(중국), 마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승부를 펼쳤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호흡을 조절한 최민정은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다른 선수들을 제치기 시작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1위를 달리던 심석희까지 넘어서며 결승선을 끊었다. 김아랑은 6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1~2차 월드컵 여자 1,500m에서 우승했고 3차 월드컵에선 심석희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대회 1,500m에서 우승하며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