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사랑 되찾고 2017년 컴백…아들과 재회 '해피엔딩'

고백부부 /KBS2 '고백부부' 방송 캡처

'고백부부' 장나라와 손호준이 함께 2017년으로 돌아왔다.

18일 방송된 KBS2 '고백부부'(극본 권혜주/연출 하병훈) 마지막 회에서는 마진주(장나라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최반도(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마진주를 구하고 교통사고를 당한 최반도는 정신을 차린 후 "진심이면 될 줄 알았는데 널 안 울릴 자신이 없다. 여기서 엄마랑 살어라"고 이별을 고했다.

마진주가 아들 서진이는 어떡하냐고 묻자 그는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아들보다 내 심장 같은 네가 더 소중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진주는 엄마 고은숙(김미경 분)의 품에서 눈물을 흘렸다. 정남길(장기용 분)은 다친 최반도와 울부짖는 마진주를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했다.

그는 마진주에 "너 진짜 많이 좋아한다. 알고 있으라고. 지가 예쁜지도 몰라"고 마지막으로 고백했고, 마진주는 "좋아해줘서 고맙다. 첫사랑이라는 건 좋은 거니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고은숙은 딸 마진주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했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고은숙은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누운 마진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제 그만 니 새끼한테 가"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고은숙은 마진주의 방을 치우다가 서랍 속의 편지를 봤던 것. 함께 놓인 다이어리에는 꼭 해야할 일들에 '엄마와 술 먹기, 엄마와 이별하기'라고 쓰여있었다.

고은숙은 "부모 없이는 살아도 자식 없이는 못 산다. 어떤 슬픔도 지나면 괜찮아진다"라고 위로했다. 마진주가 눈물을 흘리며 "그게 안된다. 엄마가 계속 보고 싶다"고 말하자 고은숙은 "자식 키우다보면 다 된다"고 다독였다.

이후 마진주는 최반도에게 "여보, 가자. 우리 집에 가자"고 말했다. 최반도는 마진주를 꼭 끌어안았다.

고은숙은 최반도를 집으로 초대해 좋아하는 음식인 닭볶음탕을 대접했다. 고은숙은 마진주에게 "만약에 네가 가는 거기에 엄마가 없으면, 네 아빠 좀 잘 챙겨줘. 네 아빠 나 없으면 어떻게 살겠니"라고 당부했다.

2017년으로 돌아가기로 한 최반도와 마진주는 반지를 나눠 끼고 키스를 하며 사랑을 속삭였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두 사람은 2017년으로 돌아와 있었다.

마진주는 아들 서진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고, 최반도는 그런 마진주와 아들을 끌어안았다. 

/이상은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