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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사진) 강원도 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고의 개최 여건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대회가 이루어지는 모든 경기장과 시설은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이미 최고의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축제가 아닌 전 세계 지구촌 스포츠 축제다. 동계올림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경기장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지사는 그러면서 "동계올림픽은 매우 큰 사회·문화·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계올림픽 준비과정 자체가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하고, 훌륭한 올림픽 유산은 대회 이후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평창올림픽과 과거 올림픽의 다른 점으로 '친환경적이며 선수·경기 중심의 완벽한 국제 공인 경기장'을 꼽았다.

최 지사는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경관, 식생 자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건축물의 디자인은 강원지역에 걸맞은 역동적인 선형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콘셉트로 건설했다"며 "특히 평창올림픽은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ICT올림픽으로 개최할 것이다. 현재보다 20배 이상 빠른 세계 최초 5G를 통해 초고속 무선통신을 이용해 5G통신 기반 홀로그램·가상현실 등 다양한 '실감 미디어'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지사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꼭 참여해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최 지사는 "북한의 올림픽 출전은 남북은 물론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해 줄 뿐 아니라, 올림픽을 진정한 지구촌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어 "북한 선수단이 출전권을 따내면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 발대식을 갖고 크루즈를 타고 원산항에서 속초항으로 와서 환영 행사를 가진 뒤 평창에 가는 안을 이미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전 세계 화합 대재전으로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라도 북한이 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올림픽을 통해 평화의 참 의미를 전달하고 달라진 남북관계를 세계 각국에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