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시공업체 홍보로 주민 피해 우려
입력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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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澤] 도시가스 공급계획이 없는 지역에 가스시공업체가 도시가스 공급동의와 옥내 배관 선시공등을 홍보하고 있어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신장1, 2동과 서정동 일부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이들지역에는 도시가스 수탁등록 협력업체를 자처하는 (주)D사에서 도시가스 미공급 세대를 대상으로 가스공급 희망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올해안에 가스를 공급받으려면 선시공이 필요하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 도시가스측은 올해 이들 지역에 가스공급계획이 없으며 내년에도 예산등과 관련, 공급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또 지난해부터 도시가스 수탁업체제도가 폐지돼 가스시공업면허만 있으면 옥내 배관등의 공사가 가능하다고 밝혀 수탁업체를 내세우는 것은 주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D사 관계자는 “기본공사비를 산출해 가스공급을 희망하는 세대에 동의를 받아 배관공사를 할 계획이다”며 “공사비는 가스가 공급된 직후 납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와 삼천리측은 “아직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 계획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계약을 하거나 공사를 하는 것은 일을 거꾸로 하는 것이다”며 “공사계약등과 관련,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尹德興기자·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