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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대표들이 대회 시작에 앞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동그라미클럽 38명 '최다 참여상'


○…'상' 보다 값진 '팀워크'.

38명 최다 참여 동그라미탁구클럽. 탁구를 통한 화합 한마당이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경기 북부지역 내 20여개 탁구 클럽 및 동호회가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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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들 중에서도 가장 구력이 짧은 '희망부' 우승자들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이 중 의정부시 신곡동에 소재한 동그라미탁구클럽에서는 무려 38명이 선수로 참가해 동호인들의 큰 찬사를 이끌어 내. 신규미 탁구협회장은 남다른 유대감을 뽐낸 이 클럽을 위해 '최다 참여상'이란 깜짝 시상을 진행하고, 금일봉까지 수여.

김정수(56) 관장은 "지난 1월 생긴 신생클럽인데도 첫 통합대회 등 남다른 의미가 있는 행사에서 유대감을 인정받는 '값진 상'을 받았다"며 "금일봉은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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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동그라미탁구장의 김정수 관장이 상금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국대 정영식 소장품 경품 쏠린눈


○…식지 않는 '정영식' 인기. 경품 나온 소장품 관심 'UP'. 국가대표 정영식 선수의 소장품이 경품으로 나오면서 탁구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 이날 정영식 선수의 아버지인 정해철 탁구협회 고문은 아들이 평소 입고 쓰던 유니폼과 탁구 채, 채 케이스 등을 경품으로 내놔.

평소 정 선수를 동경한 동호인들은 이 소장품에 대한 경품 추첨이 진행되자 자신이 당첨되길 내심 희망. 한 당첨자는 "살림에 보탬이 되는 경품도 좋지만, 탁구인으로 정 선수의 소장품을 얻게 된 건 남다른 행운이었다"고 소회.

정해철 고문은 "아들의 소품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아버지로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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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찾은 국은주 경기도의회 의원(오른쪽)이 경품 추첨을 하고 당첨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추위·배고픔 달래준 먹거리 나눔


○…추위와 배고픔 달랜 다양한 먹거리 눈길.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이 날 경기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가 선수들의 추위와 배고픔을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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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선수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도 대거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경기장 밖에서는 탁구협회가 무료로 제공한 따뜻한 커피와 둥글레차를 찾는 손길이 줄기차게 이어졌고, 안에서는 떡과 과일, 김밥, 컵라면 등 클럽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준비해 온 먹거리로 배를 채우는 등 '먹빵 랠리'가 펼쳐져.

특히 여성동호인들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소진된 체력을 보충해주고자 '엄마의 마음'이 담긴 먹거리를 건네며 서로 간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는 등 따스함과 정이 넘치는 광경도 곳곳에서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