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을 일찌감치 예약했던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올해의 선수, 상금왕까지 휩쓸며 39년 만에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서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에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이탈했다.
이번 대회에 톱10에만 오르면 상금 1위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수상한 신인상과 함께 상금왕 등 2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박성현은 우승을 눈앞에 뒀던 렉시 톰슨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1m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이 시즌 3관왕에 오르는데 톰슨이 도움을 준 셈이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서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에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이탈했다.
이번 대회에 톱10에만 오르면 상금 1위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수상한 신인상과 함께 상금왕 등 2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박성현은 우승을 눈앞에 뒀던 렉시 톰슨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1m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이 시즌 3관왕에 오르는데 톰슨이 도움을 준 셈이다.
이번 대회 공동 6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5점을 추가한 박성현이 유소연과 함께 162점으로 공동 1위로 마쳤다.
이로써 1978년 낸시 로페즈 이후 무려 39년 만에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까지 오르는 대기록이 작성됐다.
한편 박성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선수상은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공동으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옆에서 말해줬다"면서 "결정이 났을 때는 굉장히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타이틀을 하나 더 얻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면서 "극적으로 이 상을 받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또 지난 1978년 신인으로 4관왕에 오른 낸시 로페스에 버금가는 성적을 낸 데 대한 소감을 묻자 "굉장히 영광스럽다. 대단한 분과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은 내 선수 인생에서 굉장한 일"이라고 답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