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진학·취업 맞춤형 교육 '투트랙' 지원
초·중학생 독서프로그램 25%이상 필수 지정
'시·교육지원청·학교 협력' 다양한 사업 추진


김종천-포천시장
김종천 포천시장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代戒)'라는 말이 있다.

백년 앞을 바라보고 계획을 세우라는 말이나, 5년마다 정부가 바뀌면 조변석개(朝變夕改)하고 있는 교육 과정과 정책에 백년은 고사하고 당장 십년 앞의 계획도 세우기가 어렵다.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포천시에서는 교육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6년 말 발표된 전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학력 미달률이 대폭 감소하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들은 대폭 증가해 전국 지자체 중 꼴찌라는 불명예를 떨쳐내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포천교육은 많이 모자라다'라는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누적된 진로·진학 관련 불신이 남아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못내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포천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교육수요자들이 시의 공교육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포천 미래 교육 도시'를 만드는 것이 변화와 혁신의 첫걸음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는 체계적으로 교육사업을 구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포천 교육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초·중·고교 등 교육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크게 4가지의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해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과 취업하고 싶은 학생에게 각각 맞춤형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한 투-트랙(Two-Track) 지원 전략을 내세웠다.

인문계 고등학교에는 학생 중심의 새로운 진학 패러다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명문고 육성 사업'과 종합계 고등학교는 기업의 인재 수요와 연계된 맞춤형 학과 개편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취업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육성 사업'이다.

또 획일화된 진학설명회에서 벗어나 각 학교별 현실에 맞는 맞춤형 입학 컨설팅을 운영하는 '꿈을 여는 맞춤형 진학 컨설팅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등학교 교육 경쟁력 기초 자원인 초·중학생 핵심 역량 육성 강화 전략으로 교육 지원 사업 수립 단계부터 초·중학교 대상 독서프로그램을 25% 이상 필수로 지정하는 '초·중학교 핵심 역량 육성 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부 습관과 진로 목표를 형성하는 중학교 단계에서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형 인재를 육성하는 '중학교 자기주도학습 지원 사업'도 확대 시행 한다.

포천교육지원청과 협력 사업을 강화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가 함께 만드는 '자랑스러운 학교 만들기 사업',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꿈의 학교 지원 사업', '교사 사기 진작 및 직무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학생 및 학부모, 포천교육지원청과 교육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유·협력을 통해 포천교육 백년지대계를 목표로 더욱 적극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들도 포천 교육에 대한 불신에서 벗어나 현재 진행중인 시의 교육 정책이 성공리에 추진돼 시민들이 교육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시의 공교육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포천 미래교육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김종천 포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