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고속버스시설을 분당구 야탑동 테마폴리스 지상 1층으로 이달말 이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종합버스터미널 고속버스시설을 우선 31일 테마폴리스로 이전시키기로 했다”며 “앞으로 10여일간 내부시설 보완공사를 마무리하면 개장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당초 승차장으로 설계된 지하1층의 버스 배기가스 환기문제 등에 관한 환경성 용역이 끝난 후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신탁은 진·출입로 경계석 제거와 매표소·사무실·방송시설공사를 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테마폴리스 상가임대상인 1천여명도 4∼5월 개장을 목표로 내부장식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터미널사업자인 (주)성일과 버스운송업체가 아직 관리비 책정 등에 최종 합의하지 않아 새 터미널 가동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난해 3월 테마폴리스 새 터미널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지하 승차장 환기시설과 건물 임대료 등에 관한 협의가 난항을 겪다 지난달 한부신 부도로 이전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82년3월 문을 연 모란 버스터미널은 고속버스 5개노선 63편과 시외버스 50개노선 821편이 운행되고 있다.

/金炯權기자·tom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