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세월호를 세우고(직립), 추가 미수습자에 대한 수색과 선체조사를 진행한다.

20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선조위는 세월호 추가 수색과 조사를 위해서는 세월호를 직립시키기로 했다. 특히 외부충돌설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려면 현재 누워있는 세월호 좌현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선조위의 입장이다.

이에 직립을 위한 예산을 정부에 요청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공업체와 계약을 하고 직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직립 예산은 최소 68억원이며 12월부터 준비 작업을 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방식은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를 해상에서 크레인을 동원해 그대로 들어 올려 세우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추가 수색과 조사를 마치고 내년 5월 6일 최종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