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71117_103446263

인천이 국제공정무역도시로 선정되는데 기여한 주역 중 하나는 (사)인천공정무역단체협의회다. 인천이 2010년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이래 인천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공정무역의 취지를 알리고 이를 실행하는데 앞장서 왔다.

인천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사)공정무역인천광장(회장·나봉훈), 인천YMCA(회장·이창훈), 인천아이쿱생협(이사장·송정임), 푸른두레생협(이사장·서명희) 등이 공정무역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해 모인 권익 단체다.

공정무역 인천광장은 태국의 마을과 공정무역 협약을 맺고 현지 커피 원두를 구입·판매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천종합터미널, 미추홀타워 등에 커피 원두를 소비할 수 있는 '나눔카페'를 열고 농가의 수입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인천아이쿱생협은 먹을거리·교육·환경·문화·여성문제 등 생활 속 문제를 대안 사업을 통해 조합원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로 원두커피와 설탕 등 공정무역물품을 개발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한다.

인천YMCA는 한국YMCA전국연맹과 함께 2005년부터 동티모르의 한 마을로부터 커피 생두를 구매해 농가의 수입을 보전하고, 주민 공동체사업과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 교육, 농가 재건, 평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푸른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1993년 안전한 먹을거리 직거래 운동으로 시작한 비영리단체로 공정무역 물품 판매 시 적립되는 교류 기금으로 필리핀 네그로스섬 마스코바를 비롯한 동티모르와 라오스, 에콰도르, 페루의 커피 재배 농민의 자립과 협동을 위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