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5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조사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사특위는 보고서에서 "송도 6·8공구 개발이익은 시민의 재산이 합리적으로 환수돼야 한다"며" 합리적인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블록별(필지별) 정산을 위한 정확한 분석과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라"고 인천시에 권고했다.

또 개발사업시행자의 재무 회계검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대형 개발사업 추진 시 법률적 분쟁 소지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공직기강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조사특위는 지난 9월 활동을 시작해 인천경제청과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의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추진실태 등 제반 사항과 문제점을 조사해 합리적인 개발이익 환수 방안 등을 모색하는 활동을 해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청장 직무대리였던 정대유 차장(2급)이 지난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폭로성 글이 이번 조사특위 구성에 단초가 됐다.

유제홍 조사특위 위원장은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조사특위가 구성돼 여러 노력을 진행해왔지만, 중간에 관련 사안을 특정 정당이 검찰에 고발해 특위 활동 폭에 제약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