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월호에서 사람 손목뼈 추정 뼈 1점을 추가로 발견했지만 미수습자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해수부와 4·16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현장에서 사람 손목뼈 1점이 발견됐다.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은 현장에서 사람 뼈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해수부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이 같은 사실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도 통보하지 않았다. 그간 해수부는 유골이 발견되면 곧바로 선조위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알렸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골 발견 사실을 모르고 지난 18일 합동추모식을 치른 유품과 세월호 해저 흙을 봉안함에 담아 안치했다. 정부가 철수 전날 의도적으로 뼈가 발견됐다는 것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협의회는 정부를 상대로 유골 발견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정성욱 4·16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은 "해수부의 유골 발견 사실 은폐에 대해 선조위와 함께 고소·고발을 준비중"이라며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준비 과정에서 또 다시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수부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나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자마자 김 부본부장을 보직 해임했다. 김 장관은 "선체 내부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제때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유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22일 해수부와 4·16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현장에서 사람 손목뼈 1점이 발견됐다.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은 현장에서 사람 뼈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해수부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이 같은 사실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도 통보하지 않았다. 그간 해수부는 유골이 발견되면 곧바로 선조위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알렸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골 발견 사실을 모르고 지난 18일 합동추모식을 치른 유품과 세월호 해저 흙을 봉안함에 담아 안치했다. 정부가 철수 전날 의도적으로 뼈가 발견됐다는 것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협의회는 정부를 상대로 유골 발견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정성욱 4·16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은 "해수부의 유골 발견 사실 은폐에 대해 선조위와 함께 고소·고발을 준비중"이라며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준비 과정에서 또 다시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수부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나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자마자 김 부본부장을 보직 해임했다. 김 장관은 "선체 내부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제때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유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