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드보르작 등 피아니스트 윤아인 협연 내달 15일 무대
올 연말, 러시아 낭만 음악이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달 15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 4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주제는 'Romantic Cantabile - 4th Movement'로 러시아 후기 낭만음악으로 구성됐다.
인상적인 터치와 크렘린의 종소리에 비유되는 '라흐마니노프-피아노협주곡 2번'과 자유로운 형식, 뚜렷한 색채로 표현된 '드보르작-교향곡 8번'이 이번 연주회의 주제곡이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러시아에서 음악영재로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협연한다.
4세때 피아노에 입문한 윤아인은 12살부터 최고의 피아니스트인 엘리소 비르살라제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교수에게 사사받고 있는 수재다.
러시아 최대 청소년 콩쿠르인 '쉘콘칙 문화TV'에서 3등 입상을 시작으로 제1회 뉴욕 국제 투렉 바흐 콩쿠르 1등, 제3회 라트비아 국제 청소년 콩쿠르 1등, 제7회 러시아 이굼노프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1등 등을 수상해 이름을 알렸다.
2015년에는 불가리아 판초 블라디게로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고 유럽에서 가장 오랜된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바르나 국제 음악 페스티벌 초청 연주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물론 모스크바, 빼째르 등 러시아 대도시를 비롯해 뉴욕, 그리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을 돌며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아인과 이번 연주회에서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서정적이면서 아름다운 음률이 매력적인 러시아 낭만 음악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시: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장소: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조기예매 50%할인). 문의 : (031)971-5970.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