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坡州] 한국통신의 구조조정으로 파주시 문산전화국 영업창구가 폐지돼 3만여 문산읍 전화가입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25일 문산전화국과 문산읍 주민들에 따르면 전화청약·수납업무를 보던 영업창구가 한국통신의 인력감축으로 오는 4월2일부터 금촌전화국과 통합된다.
 
   문산전화국이 금촌전화국으로 흡수통합되면 문산읍 주민들은 전화요금납부및 신규청약시 10여㎞ 이상 떨어진 금촌동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등 불편을 겪게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거듭되는 수해로 지역경제는 물론 문산읍의 이미지마저 좋지 않은 상태서 공공기관의 폐지 또는 타지역 전출은 지역민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문산발전협의회와 문산읍지역 시의원들은 영업업무창구 폐지에 따른 주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영업장사수를 위한 집단행동도 불사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문산전화국관계자는 “정부의 인력감축으로 전국서 1천600여명이 전화국을 떠나게 됐다”며 “파주와 고양전화국 두곳에서 26명의 인력을 감소해 부득히 금촌전화국과 영업창구를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영업을 한다는 주민 박모씨(38·문산읍 문산리)는 “간단한 전화요금 납부등 영업관련업무를 보기위해 먼거리까지 가야하는 불편은 주민 정서를 무시하는 처사다”며 폐쇄 재고를 요구했다.

/金在英기자·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