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후보자 전원 탈락 논란
절차에 의혹 제기등 구설수
행감예정 집행부 대응 주목
기준 형평성등 진통 불가피
올해 6명의 사장 공모자 전원을 탈락시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광주도시관리공사(이하 도시공사) 사장 공모절차가 다시 진행되면서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들까지 당시 공모자 전원 탈락 등에 의문을 품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곧바로 예정돼 있어 재공모에 따른 시 집행부의 대응 또한 주목을 끌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는 19일까지 사장 재공모와 서류·면접심사 등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시장에 추천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장 임기 말 재공모에 대한 의혹 등 이를 둘러싼 시의회와 일부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표출되면서 공모 절차가 온갖 구설수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예전 공모자 전원을 탈락시켰던 임추위 위원들의 자격 문제가 새롭게 도마에 오른 가운데 앞선 결과의 유효기간 적용 기준도 시빗거리로 등장했다. 여기에 예전 탈락 인사들에 대한 재공모 자격 여부, 응모 기준의 형평성 등을 문제 삼는 여론이 일어 공모 진행에 어려움을 예상케 하고 있다.
특히 1일 도시공사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가 예정된 것과 맞물려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본격 부상할 조짐이다.
한 시의원은 "공모 인사 전원을 탈락시켰던 임추위 위원들이 과연 도시공사 사장의 어떤 능력을 원하는지 의문이 간다"며 "똑같은 임추위 구성원들에 의한 이번 재공모 진행이 합당한지 궁금하다"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금의 구설수는 올해 초 전원을 탈락시킨데 따른 후유증"이라며 "사장 임명을 해도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차기 집행부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4일까지로 올해 초 이미 탈락 고배를 마셨던 인사 2명이 현재 응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1년째 빈자리 광주도시공사 사장 '재공모'
입력 2017-11-30 21:39
수정 2017-11-30 21:3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7-12-01 17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