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아동에게 숲 활동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환경교육단체, 기업, 발달장애 전문기관이 힘을 모아 올해 처음 시작된 환경 생태 교실이 마무리됐다. 서구와 부평구 14개 초등학교에서 150여명이 참여해 숲과 친구가 되는 시간을 보냈다.
발달 장애 아동 맞춤형 환경 생태 교실은 사단법인 생태교육센터 이랑(이사장 유종반)이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천상공회의소,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해 지난 3개월간 진행했다.
9월 27일 가석초, 신현북초, 산곡남초 아이들과 함께 시작한 맞춤형 환경 생태 교실은 지난 11월 15일 초은초, 인천신석초 아이들을 끝으로 올해 일정이 마무리됐다.
맞춤형 환경 생태 교실은 민·관·산 연계 협력 사업으로 성공 모델을 구축했다. 생태교육센터 이랑이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맡고,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교육 자문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에 이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SK인천석유화학은 예산 지원과 자원 봉사를 담당했다. 이를 통해 발달 장애 아동들은 숲 해설가, 자원 봉사자들과 동행하며 '숲에 빠져드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유종반 생태교육센터 이랑 이사장은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해 환경교육단체, 기업, 기관들의 적극 협조를 바탕으로 추진된 지역 첫 사례"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 공유 및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발달 장애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상 지역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민·관·산 함께 뿌린 씨앗… 발달장애 아동에 숲 선물
생태교육센터등 협력 생태교실 마무리… 150여명 발길
입력 2017-11-30 19:51
수정 2017-11-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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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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