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단지 조경용나무 고사 위기
입력 200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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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南] 성남시 분당신도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위 녹지에 심은 조경수가 토양 및 수종 부적합, 식재불량 등으로 대부분 고사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조경업계와 분당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건설 당시 심은 조경용 나무들이 5∼10년이 지나면서 고사하거나 성장지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아파트 단지마다 조경수목관리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녹지면적의 20∼30%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주차장위에 심은 나무들은 토양층이 얕고 토질이 나빠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대부분 고사하고 있다.
수종 역시 뿌리를 깊게 내리는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대부분이어서 나무가 성장하면서 주차장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 건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조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분당 효자촌 6단지 입주자회가 최근 지하주차장(녹지면적의 25%) 상단 녹지에 대해 자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토양층 두께가 80㎝에 불과, 단풍나무 대부분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건물 안전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5천만원을 들여 단풍나무를 전량 제거하고 진달래와 개나리·철쭉·영산홍·장미 등으로 수종을 바꾸기로 했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아파트단지도 마찬가지다.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는 아파트건설때 조경용으로 심는 나무들이 성장장애를 일으키고 건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수목식재기준을 규정한 성남시 건축조례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金炯權기자·tom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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