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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7주 연속 오름세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5원 오른 리터당 1천526.8원을 기록해 17주 연속 올랐다. 서울 성북구의 같은 주유소에 게시된 대형 알림판을 보면 지난 7월 16일(오른쪽)과 비교해 4개월이 조금 넘는 동안 휘발유가 리터당 110원이 올랐다. 이 주유소는 서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다. /연합뉴스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4원 오른 리터당 1천532.2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5.5원 상승한 리터당 1천324.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는 18주 연속, 경유는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6.0원 오른 1천499.2원/ℓ, 경유는 5.7원 상승한 1천291.5원/ℓ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6원 오른 1천556.2원/ℓ, 경유 가격은 4.9원 상승한 1천348.8원/ℓ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랐다. 전주 대비 7.1원 오른 1천521.6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33.5원/ℓ(3.1원 상승)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1.4원이나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507.4원/ℓ로 전주보다 6.2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