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서장·배명호)가 최근 대곶119안전센터에 이어 4일 마산119안전센터를 개청했다. 이로써 아파트단지 및 산업시설이 밀집한 김포시 중부지역에서의 신속한 재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마산119안전센터는 1천450여㎡ 부지에 건물면적 975㎡, 2층 건물로 지어졌다.
오전에 열린 개청식에는 배명호 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시용·김준현 의원, 이홍균 김포시 부시장, 이승도 해병 2사단장,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가 담당하는 마산동·구래동·장기동·장기본동은 김포한강신도시가 조성돼 인구가 급증하던 곳이다.
올해 타워크레인 고공 농성과 교통 사망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19 구조활동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중에서도 구래동 이마트 주변에 형성된 시내 최대 규모 상업지역은 특히 유흥·요식업소를 중심으로 소방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었다.
김포소방서는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등 장비와 19명의 대원을 센터에 배치해 주민 안전을 책임진다.
배 서장은 "680여 김포소방가족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찾아가는 소방행정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에 강한 소방관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2천700여개의 공장이 모여있는 대곶면 항공산업단지와 양촌읍 학운 2·3·4산업단지의 산업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할 대곶119안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