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개인차… 여성 절반이상 겪어
마그네슘·칼슘·비타민E 도움
배란 억제·약물요법 신중해야

A: 질문자의 증상은 '월경전 증후군'으로 볼수 있다. 월경전 증후군은 '월경전 긴장증'이라고도 하는데,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으며 심하면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이다.
보통 월경이 있기 4~10일 전부터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불편을 겪기도 한다.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은 대개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초조한 마음이 들고, 일이나 생활에 집중할 수 없다. 신체적 증상은 몸이 붓거나 멀미, 구토, 어지러움, 두통이 생기고, 몸무게가 평소보다 늘어나거나 변비, 설사가 있을 수 있다.
또 유방이 팽창하거나 압통이 생기고 아랫배와 허리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때로는 자주 갈증이 나 물을 많이 먹게 되고 식욕이 왕성해지기도 한다. 단, 이러한 증상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학계에서는 배란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정신적 상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방법은 대증요법과 약물요법, 배란억제 요법, 정신치료 등 4가지로 크게 분류되지만, 규칙적 운동이나 식이요법, 정신적 안정 등의 대증요법을 제외하고 약물이나 배란억제, 정신치료는 증상이 심해 환자가 고통스러워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찰을 받고 의사와 상담한 후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월경전 증후군의 예방법은 정확하게 알려진 기전은 없지만, 마그네슘과 칼슘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 비타민B6와 비타민 E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월경전 증후군이 의심되면 자신의 증상을 기록하고 정확하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월경 전 시기가 되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체력을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평소 식사할 때 소금의 섭취를 줄이면 부종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를 조절하면 우울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방용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