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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농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홍보를 목적으로 지난 1일 발간한 '쉼 그리고 숨'책자에 새내기공무원들이 모델로 나섰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 농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홍보에 새내기 공무원들이 나섰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군남면 옥계리 832 일원 약 70만㎡ 부지에 370억원을 들여 농촌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도내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에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농촌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 군은 지난 2016년부터 본 사업에 착공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이 사업은 자연자원과 관광객의 만남을 통해 소중한 연천(漣川)에서 소중한 인연(因緣)을 만든 다는데 중점을 두었다.

농작물 체험장부터 꽃피는 계곡, 개안마루 언덕, 체험의 숲, 미라클 팜센터까지 임진강 수변 자원을 활용한 복합시설단지를 건설한다.

여기에 롤러코스터 짚 라인과 포레스트 슬라이드 등 짜릿한 체험장을 조성해 연천의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굳히고, 강과 산이 어우러진 군의 능선 지형을 활용한 스카이 워크를 설치해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휴양단지 조성계획은 경원선 전철 준공 시점에 즈음해 완공된다. 군의 야심 찬 계획이 드러나자 새내기 배진우(28·행9)씨 등 16명 공무원들이 홍보를 자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일 군이 발간한 100쪽 분량의 '쉼 그리고 숨' 홍보책자에서 주인공 역할을 여유 있게 해냈다.

홍보에 자원하기에 앞서 이들은 "새로운 각오로 이 땅의 주인되겠다"며 "단순히 예산절감 차원을 뛰어넘는, 위민행정의 첫 걸음이라는 각오로 자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 씨는 "세상 욕심은 채우면 채울수록 끝이 없어 무겁게 느껴지지만 농부의 밭은 채울수록 마음이 훈훈해지고 가벼워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동안 하찮게 여겼던 자연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 역점사업 홍보에 새내기 후배들이 자원해 준데 대해 너무 기특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