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과 군(軍) 등 40개 유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겨울철 설해·한파 대비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겨울철 재연재난 대책 기간을 내년 3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인천 지역 10개 군·구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 하기로 했다. 제설 취약 구간 317곳에 현장 책임자를 지정하고 제설장비 1천681대, 염화칼슘 1만1천454t을 확보하는 한편 민방위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8만2천167명의 제설 인력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폭설로 시민들이 대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 지하철 8편, 버스 131편을 증편 운행하는 비상 교통 대책도 수립했다. 필요할 경우 관할 군부대나 경찰의 제설 인력과 장비 등도 지원 받을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