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서울시가 여의도와 영등포에서 고양시를 오가는 2개 버스노선을 오는 5월1일자로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해 이 지역을 출·퇴근하는 일산신도시를 비롯 화정·중산·탄현지구등 고양시민들이 불편을 겪게됐다.
 
   고양시는 16일 서울시에서 최근 버스노선 조정심의위를 열고 만성적인 적자를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일산∼여의도, 일산∼영등포를 운행하는 1008번 좌석버스(15대)와 914_1번 좌석버스(6대)의 노선폐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선 폐지가 결정된 1008번 좌석버스는 3개사(신촌교통 2대, 선진운수 8대, 명성운수 5대)가 공동으로 20~30분간격대로 운행, 출퇴근하는 승객들의 증차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또 20여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는 914_1번 좌석버스도 그동안 승객의 교통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가 대책없는 노선을 폐지해 고양시가 버스배치등 후속조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사회환경국장은 “서울시에 노선폐지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명성운수 87_1번과 1008번 노선버스의 증차방안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최호진기자·c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