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으로 미국 선수단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 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문제라고 밝힌 데 대해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 관계 기관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과정이 진행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트위터에서도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참가를 고대한다"며 "미국민 보호는 최우선 과제이며, 대회 장소가 안전하도록 한국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디서든 미국민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된다면 그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를 거론하면 미국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문제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