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 배드민턴 인천공항의 이소희가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및 전국동호인대회 파이널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이소희는 여자 실업부 단체전에서 인천공항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최혜인-김혜린조가 첫 판 복식을 따낸 인천공항은 단식에서 배연주가 패했지만 복식에서 김소영-이소희조가 승리하며 MG새마을금고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안재창 인천공항 감독은 여자 실업부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남자부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기정(삼성전기)이 MVP에 선정됐으며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이 남자 실업부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 대회는 배드민턴 실업팀 선수들과 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여 셔틀콕 대결을 펼친 국내 최대 규모·최초의 행사로 열렸다. 지난 7월에 1차 대회가 개막했고, 9월 2차 대회, 11월 3차 대회를 거쳐 이날 파이널 대회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