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성악과 실내악으로 빚어낸 하모니로 물든다.

소프라노 이영숙과 테너 전병호, 크마앙상블은 오는 27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이영숙&크마앙상블의 문화가 있는 밤'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성악 솔로와 듀오 무대, 실내악, 성악·실내악 등 다양한 무대와 연주가 펼쳐진다.

이영숙은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페스카라 벨칸토 아카데미아, Gaspare Spontini 공립음악원 예술경영박사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월전문화재단상과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시 최고 연주자상, 세종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EBS FM 일요음악여행클래식의 진행을 맡고 있다.

전병호는 Essen Folkwang 최고연주자 과정을 Soto Papulkas 교수의 사사로 졸업했다. 석세스 어워드 성악 부문 대상과 문화체육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실내악팀 '크마앙상블'은 2004년에 창단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연말을 맞이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공연장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