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턱없이 부족한 경안동 도심권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배수펌프장에 대형 공영주차장 설치 시행에 들어간다.

19일 시는 경안 1, 2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청석 공원 이용 등에 따른 주차수요를 위해 전체 1만3천462㎡의 경안동 배수펌프장 유수지 중 약 1만㎡를 지평식 주차장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수펌프장의 기능인 빗물 저장고 역할은 그대로 두되, 약 20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지상에 설치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시가 조사한 이 일대의 주차 수급률은 약 20.4%(10대에 2대 수준)에 불과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경안1, 2지구와 이마트, 버스터미널 등 일대 주차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주차장 설치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후 오는 2019년 2월 주차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조성되면 경안동 및 청석공원 일대 주차난 해소 및 주차질서 확립에 따른 주민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