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의 도시 화성이 군시대를 마감하고 시승격과 함께 용틀임을 하고 있다.
 
   전체면적 688㎢로 도내 자치단체중 5번째로 넓은 땅을 갖고 있는 시는 도시와 농촌, 어촌, 공업, 산간지역 등이 고루 분포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개발가능성이 무한하다.
 
   시가 우선 투자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충·효의 전통문화와 천혜의 자원을 연계한 관광사업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린 융건릉·용주사와 제암리·수촌리의 3·1운동 유적지를 비롯 152㎞에 달하는 해안선, 천혜의 바다를 이용한 해상관광자원 등을 연결해 수도권제일의 명소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수도권에 연접된 중심지로서 사회간접시설이 잘 갖춰진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 지역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부·서해안 양대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이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서울 중심에서 1시간이내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각종 산업시설과 택지개발등 대규모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도지방산업단지와 발안지방산업단지, 금의지방산업단지,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오는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되며 태안지구를 비롯 향남·발안·봉담택지개발사업이 일부 보상을 마치는 등 오는 2002년부터 사업에 들어가 2004년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체면적의 39.4%(271㎞)에 달하는 농경지와 인근 연안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어자원을 특산품화 하는 사업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와 찰땅, 일조시간이 긴 자연 입지조건에서 생산되는 화성수라청쌀과 꿀포도, 알타리무, 꿀참외와 연안 퇴적개펄에서 나오는 불낙지·바지락을 이용한 음식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
 
   낙농업과 비육 소 또한 화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재정을 돕고 있다.
 
   전국 시·군중 낙농업 비중이 제일 높은 3만4천여마리로 이는 경기도 16.7% 전국 6.4%에 이를 정도며 방목해 자연 그대로의 풀로 키우는 비육도 축산기술 연구소로 부터 고급육 생산기술을 빠르게 습득, 국내 최고의 한우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향남면 제약단지등 1천560여개 업체가 관내에 산재, 5만3천여명의 근로자가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등 도·농·공이 조화로운 지역으로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정봉현지역개발팀장은 “효가 인간의 근본이라면 기간시설과 사통팔달한 도로시설은 생활과 경제의 중추기능을 수행하는 기본이다”며 “모든 기반시설을 잘 갖춘 화성시의 과제는 인간과 도시·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의 대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