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연구소 학습도시상
글로벌평생학습도시로 부상
세계성인교육회의 성공개최
지난해 WHO 고령친화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이름
전국 첫 '3대 약자 친화' 인증
■ 유네스코 공인 명실상부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9월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해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했다.
염 시장은 "그동안 수원시가 평생학습에 쏟아부은 정성과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자체가 모든 시민의 평생학습을 책임지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습도시상은 2년에 한 번씩 도시를 선정하며 올해는 수원시를 비롯해 16개 도시가 평생학습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에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가 수원시에서 열렸다.
수원시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회원국 대표·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가해 평생학습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 중간회의는 지난 2009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점검하고 오는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회의다.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수원시는 지난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인증은 4년간 유지된다. '아동친화도시'는 지난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수원시는 지난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등을 잇따라 제정하며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수원시는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홍보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국 최초 '3대 사회적 약자'(아동·여성·노인) 복지 친화 도시 인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수원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3대 사회적 약자' 복지 친화 도시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지난해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수원시는 '세계적 수준의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목표로 6개 영역에서 52개 실행과제를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고령친화도시 관련 사업·정책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수원시 평등 정책을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성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을 위촉하기도 했다. 성평등 정책 파트너는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 50명과 공모로 선발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시민 컨설턴트' 50명으로 구성됐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