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명창(한국경기소리보존회 광주시지부장)의 폭소 고전이야기 소리극인 '월매전'이 오는 29일 저녁 7시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월매전'은 한해 동안 일어난 사건, 사고들을 다 잊고 희망찬 새해를 기약하자는 취지로 뒤죽박죽 얽히고설킨 우리네 인생을 고전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우리가락 민요와 코미디언 그리고 연극인의 3색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태민안, 시화연풍, 가화만사성 및 광주국악 발전의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9호, 57호 구성보존회원이 참여하며 코미디언 엄용수, 이용근, 변아영, 김현영과 가수 안소예, 배우 한록수가 우정 출연하는 등 30여명이 힘을 합쳤다. 공연을 기획한 이명희 지부장은 "전문 예술인과 예술을 사랑하는 관내 지역민간의 소통과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