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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이 AI 차단방역을 위해 강화대교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수위를 높이기 위해 주요 진입도로인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 방문 금지와 방역홍보, 광역방제기 철새도래지 소독, 가금농가 전화 예찰,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소독약품 및 소독실시기록부를 배부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AI 검사 및 점검을 하는 등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예찰을 하고 있으며, 소독약품과 생석회 배부, 현수막 설치, 철새 유입방지 시설 설치 등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판매 금지와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주요 철새도래지 소독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군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공무원, 농축협, 민간인 등 도살처분에 동원될 인력과 장비 및 물자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교육과 백신 접종도 모두 마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는 질병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해 철새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닭 방사 사육은 금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장 출입자와 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과 AI 등 질병 의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032-930-4532)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