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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7%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11월 4주차에 73.0%까지 올랐던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11월 5주차 71.5%, 이번 달 1주차 70.8%, 지난주 68.6%로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하락세를 멈추고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4%로, 0.3%p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5.9%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논란을 둘러싼 야당 공세와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문 대통령 주변 지지층 일부의 이탈했으나 핵심지지층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8.8%→71.8%), 대전·충청·세종(69.9%→71.7%), 부산·경남·울산(65.7%→66.9%) 등에서는 올랐지만, 대구·경북(54.1%→49.7%)에서는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56.3%→60.2%), 40대(79.1%→82.9%), 30대(83.5%→84.9%)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50.8%→45.7%)과 20대(80.6%→78.1%)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0.9%→43.8%)과 중도보수층(60.9%→63.4%)에서 국정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8%p 하락했지만 51.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18.5%로, 0.2%p 내렸다. 정의당은 6.0%로 2.1%p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고, 바른정당은 5.1%로 0.7%p 하락했다.

반면 분당이 현실화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0.9%p 하락한 4.9%를 기록하며 5위로 쳐졌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