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역 중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세류중학교가 남자 조정팀을 창단했다.
세류중은 21일 학교 강당에서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이계백 대한조정협회 수석부회장, 장원철 경기도조정협회장, 김상욱 수원시조정협회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조정코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팀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세류중 조정팀 창단전까지 수원 수성고와 수원시청 남자 조정팀이 전국 최강의 기량을 자랑했지만 유망주 육성과 선수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다.
수원시 여자 조정팀은 영복여중-영복여고-수원시청으로 이어지는 연계시스템이 갖춰져 중학교 남자팀 창단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었다.
하지만 세류중이 남자 조정팀을 창단함에 따라 유망주 발굴과 육성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
세류중은 수성고와 수원시청 조정팀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이수환씨가 코치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한다.
정인호 세류중 교장은 "선수 육성을 고민하다가 수원시체육회의 지원으로 창단했다. 조정에 대한 저변확대와 꿈나무 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내응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조정인들 행복한 날이다. 현실적으로 종목팀 창단이 쉽지 않았다"며 "중학교 조정팀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창단했기에 물품지원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