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전남 영암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지난 20일 용인 백암면 청미천 변에서 수거한 야생오리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가운데 여주시는 관내 청미천(점동면) 주변 AI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1일부로 여주 종합운동장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해 방역과 소독 필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시청 재난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AI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관내 소규모 농가를 포함,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438개 농가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전화 예찰을 하고 있으며, 방역 취약농가 중 남한강에서 200m 지점에 위치해 사육환경이 열악한 한개 농가의 500마리에 대해 지난 14일 도태를 완료하고, 긴급방역을 위해 지난 8일 생석회 70t을 가금농가에 공급하고 추가로 소독약품 1천415ℓ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철새로 인한 전파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및 산란계 사육농가 진·출입로에 공동방제단, 시청, 농업기술센터 방제차량 총 4대를 동원해 주 3회 이상 소독하고, 축산 농가의 철저한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농가방역 수칙 준수와 축산 관련 행사나 모임 자제, 외부인 및 차량 출입 통제, 전국의 AI 방역 추진사항 등을 SNS를 이용해 홍보하는 등 방역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