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8월 15일자 17면 보도)'과 관련, 시흥 '장곡역'에 대한 역 명칭과 위치 변경 민원이 기술적인 문제로 사실상 불발됐다.
25일 시흥시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등에 따르면 '월곶~판교선'은 시흥 월곶동에서 성남 분당구 일원 40.13㎞를 연결하는 복선 전철로 ▲단선 8.62㎞(상선 4.32㎞·하선 4.30㎞) ▲복선 26.03㎞ ▲신안산선 공유구간 9.80㎞다.
신안산선 공유구간을 제외한 '월곶~판교선'의 지자체별 통과연장은 ▲시흥시 7.19㎞ ▲광명시 1.40㎞ ▲안양시 9.85㎞ ▲의왕시 4.93㎞ ▲성남시 6.96㎞로 총사업비는 약 2조4천16억원(공사비 2조1천337억원, 보상비 428억원, 시설부대비 2천251억원), 개통은 2024년이다.
특히 시흥 장곡역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예비타당성 용역에서 제외됐으나 역 설치에 대한 주민 민원 등으로 기본 계획안에 포함, 역사 설치가 확정됐다.
앞서 주민들은 월곶에서 시흥시청역까지, 역 거리가 긴 문제 등을 이유로 '장곡역' 설치를 요구해 왔고 최종 확정됐다.
그 이후 주민들은 "장곡역 예정지인 황고개로 542 일대 보다 갯골생태공원 주변이나 장곡동주민센터 주변 등으로 역사 위치를 변경해 주고 역 명칭도 '갯골생태공원역'으로 바꿔달라"는 집단 민원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기술상 문제로 민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의견 수렴 공개 및 반영 여부에 대해 "시흥시청역의 환승거리 과다, 터널 내 도로분기 발생 등으로 열차 안전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공고했다.
또한 "갯골생태공원 앞으로 역사 위치를 변경할 경우 기본계획 노선을 변경해야 하고 노선을 변경할 경우 장현지구 개발 저촉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통보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시흥 장곡역 역위치 변경… 기술적 문제로 좌초
갯골생태공원역 명칭 민원
국토부는 "안전운행에 문제"
입력 2017-12-25 21:19
수정 2017-12-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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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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