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태풍·폭우등 자연재해예방 및 대처능력향상, 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2001년 방재종합시범훈련"이 2일 오전 10시부터 하남시 선동 한강변 둔치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전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남지역에 350~400㎜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한강수위가 상승, 주변 저지대 주민 및 야영객이 고립되는 등 재해 발생상황을 가상해 이뤄졌다.

   훈련상황은 소방재난본부의 소방헬기와 제트스키·로프총 등을 이용한 인명구조훈련, 군부대·공무원·시민들이 참여한 응급복구, 이재민 수용조치 및 부상자응급처치, 국민행동요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물 표류자를 구조하기 위해 중앙 119소방헬기가 수면위에서 구명환을 투하하는 구조시범을 선보였다.

   이날 훈련에는 군부대, 소방서,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한국전력, 한국통신, 경찰등 12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인명구조용 헬기 3대와 구명보트 5대, 응급구호 및 복구차량 13대 등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