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하남시가 버려진 나무를 한 곳에 모아 마련한 '나무고아원'이 2일 현판식을 갖고 개원했다.

   선동 한강변 28만㎡ 부지에 조성된 '나무고아원'은 도심지에서 버려진 나무, 토목공사나 건물신축으로 베어질 나무를 옮겨 소생시켜 다시 가로수나 공원수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버짐나무 672그루, 적송 159그루, 홍단풍나무 450그루, 느티나무 520그루, 은행나무 298그루, 메타세콰이어 1천711그루, 기타 7종 487그루등이 심어졌다.

   특히 나무고아원으로 진입하는 한강변 도로에는 옛 향수를 느낄수 있는 '솟대 길'이 조성돼 있고 고아원안에는 정자가 만들어져 있어 새로운 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임창열경기도지사·손영채시장·유성근국회의원·이교범시의회의장·서승진임업연수원장을 비롯 시민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