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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7년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 관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4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18~22일 전국 유권자 2천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증가한 69.9%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4주차 조사에서 73.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하다 4주 만에 반등한 수치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하락한 25.1%로 집계됐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문 대통령이 제천 화재현장을 방문한 22일에 71.7%를 기록해 조사 기간 중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9.9%→75.5%, 5.6%포인트 상승), 광주·전라(82.8%→84.7%, 1.9%포인트 상승), 서울(68.8%→70.6%, 1.8%포인트 상승) 등에서 긍정 평가가 늘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65.7%→64.3%, 1.4%포인트 하락)에서는 긍정 평가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56.3%→61.8%, 5.5%포인트 상승)와 40대(79.1%→82.7%, 3.6%포인트 상승), 30대(83.5%→86.2%, 2.7%포인트 상승) 등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60대 이상(50.8%→46.5%, 4.3%포인트 하락)에서는 감소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0.9%→42.3%, 1.4%포인트 상승)에서 오름세를 보인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50.9%→43.0%, 7.9%포인트 하락)에서는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52.0%로 1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9%포인트 하락한 17.8%, 바른정당은 0.1%포인트 내린 5.7%로 2~3위에 자리했다.

정의당은 1.3%포인트 상승한 5.2%로 조사됐다.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4.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