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지구대는 분당의 중심인 정자동, 정자1·2·3동, 금곡동, 구미1동을 관할하고 있으며, 60여명의 경찰관들이 주민 14만 여명의 치안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여름철 하루 민원 신고가 100여건을 넘나드는 곳이지만 추워진 날씨에 줄어든 치안수요를 휴식기로 삼지 않고 대원들은 모두 자신의 일인 양 앞다퉈 거리로 나서 주민들의 치안 체감온도를 높여주고 있다.
연말연시 각 동을 대표하고 있는 150명의 자율·어머니 방범대원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과도한 음주나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등 유흥가 밀집 구역에서 한껏 들떠있는 시민들이 한순간의 실수나 잘못으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며 예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침입절도, 여성안심 귀갓길 등을 함께하는 등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신청받아 탄력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으며, 흥겨운 기분으로 귀가하는 주민들의 뒤를 든든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공동체 치안 예방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금곡지구대 대원들은 연말의 흥겨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곳만 찾아가는 것은 아니다.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5천5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등도 찾아가 각종 단체의 쌀 나눔, 김장 나눔 등 온정 행사를 지원하고 쌀 1만포와 김장 등을 함께 전달하며 따뜻한 도움활동도 펼치고 있다.
일례로 극단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등지려고 하는 주민들 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가 도움을 줄수 있게 평소 관내 건물 및 골목의 특성을 파악하고 숙지하는 길 학습을 하고 있으며, 가장 최적의 장소를 골라 112순찰 거점 배치도 시행하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연말연시에는 사람들이 상대적 우울함, 허망감, 비참함, 박탈감 등으로 우울증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한다. 지구대도 최근 이러한 우울증으로 자살(의심) 기도 등의 112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대처해 자살 요구조자 2명을 구조해 내는 등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한 해를 보내는 지금, 우리 경찰은 금곡지구대 뿐만 아니라 모든 경찰관서가 관내 지역 주민들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 특히 주민들의 어떠한 요청이라도 기꺼이 도움을 주기 위해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 모쪼록 주민들께선 긴급상황 발생 시 어디서든 언제든 112와 금곡지구대로 연락을 주시길 당부드린다. 해피 뉴 이어!
/이선혁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