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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과 올 한해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정부의 100년 앞을 내다보고 미래를 위해 설계한 일이 많다"며 "이를 위해 3선 도전을 결정했고, 당에서도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의 입장에서는 미래 비전을 가진 분이 많을수록 좋다"면서 "누군가 정치적 꿈을 가지고 경선에 참여한다면 정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지역 내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불거진 안중근 의사 동상 논란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대응을 강조했다.

안 시장은 "시민단체의 고발은 근거나 내용이 없는 흠집내기용으로 보인다"며 "형·민사상 시장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주요 성과로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추진, 직동·추동 민자개발 근린공원 조성, 교통인프라 구축, 4개 권역동 체계 확립, 채무 제로 달성 등을 꼽았다.

특히 복합문화융합단지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후속 절차와 부지 조성을 오는 2019년까지 끝내고, 이듬해인 2020년까지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끝으로 "당초 추진된 835(관광객 800만명, 3만개 일자리, 경제효과 5조원 달성)희망프로젝트는 아직 큰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면서 "복합문화융합단지 등이 조성돼 시너지효과를 내면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