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창천동의 먹자골목.
   [이천] 이천시 창전동 동부파출소~역전빌딩간 300여m에 이르는 일명 먹자골목은 50~60개에 달하는 음식점 주인의 차와 손님 차가 뒤섞이면서 하루종일 주차전쟁이 이어진다.
 
   이로인해 식당을 찾은 운전자들이 주차할 곳을 찾느라 주변을 몇번 도는 것은 예사고 식사를 마친 손님들의 차량이 이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마주오는 차와 서로 비껴가느라 실랑이를 하는 모습이 흔하게 목격 된다.
 
   이곳은 지난 10여년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수원~여주간 협궤열차 철길자리를 정비해 음식점을 유치, 만들어진 이천시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이다.
 
   그러나 지난 몇년 사이에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곳 상권도 침체일로를 걷게 됐고 이에 따라 이곳의 음식점 수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인근 상가나 건물 입주자들이 이곳에 차량을 주·정차하는 등 오히려 불법 주·정차가 늘어 가뜩이나 어려운 상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이곳에 라이브 음악을 제공하는 대형 카페식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이래저래 주차난을 부채질 하고 있다.
 
   특히 점포 주인들은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이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사례가 자주발생하자 시에 강력한 단속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에서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 지역에서의 단속이 오히려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궁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