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TV경마장도 주거환경에 유해시설이라며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천시 원종동 TV경마장 이전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최근 한국마사회 부천지점 이전 촉구 진정서와 주민 2천380명의 서명부등을 한국마사회, 국회 농림수산위원회등 5개 기관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부천시 원종동 원종사거리 한국마사회 부천지점이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주말이면 마사회로 몰리는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고 사행성 조장과 함께 인근 불량배들이 상주하고 있어 주거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마사회가 약속대로 부천지점 이전을 조속히 이행하지 않으면 이전 관철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부천지점은 지난 95년 개장 당시 주민 반발로 지난해 11월까지 6년간 영업을 조건으로 건물임대차계약을 하고 개장했으나 최근 건물주의 부도로 임대료를 확보하지 못해 내년 7월까지 임대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부천지점 관계자는 “계약 연장은 건물주 부도로 불가피했으며 현재 이전을 위해 물건을 알아보고 있지만 마땅한 물건이 없어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며 “물건이 확보되면 곧바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