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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2017 KBS 연기대상'의 베스트 커플이 누가될지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과연 정유년 최고의 드라마 커플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2017 KBS 연기대상'이 정유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 9시 15분에 2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각 부문 트로피의 주인공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한해 KBS 드라마는 드라마 풍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양산했을 뿐만 아니라 극중 많은 '드라마 커플'들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2016년 송송커플(송혜교-송중기), 구원커플(진구-김지원), 영온커플(박보검-김유정)의 아성을 위협할 2017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들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앞서 'KBS 연기대상' 측은 '2017 KBS 연기대상' 공식 홈페이지(http://www.kbs.co.kr/drama/2017award/index.html )를 통해 12월 18일부터 25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베스트 커플상'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KBS 연기대상' 측이 공개한 후보는 총 13팀으로 '다시, 첫사랑' 김승수-명세빈, '김과장' 남궁민-남상미, '김과장' 남궁민-준호,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쌈, 마이웨이' 안재횽-송하윤, '학교 2017' 김정현-김세정, '최강 배달꾼' 고경표-채수빈,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 '마녀의 법정' 윤현민-정려원, '매드독' 우도환-류화영, '고백부부' 손호준-장나라.

특히 '쌈,마이웨이'와 '고백부부'가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올 여름을 강타한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김지원은 23년 친구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연인이 되는 동갑내기 커플을 연기하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쌈, 마이웨이'의 또 다른 동갑내기 커플인 안재홍-송하윤은 권태기에 빠진 현실적인 연인 연기로 많은 공감을 사며 메인 커플 못지않은 화제를 모은바 있다.

'쌈, 마이웨이'가 두 커플을 후보로 내놓는 저력을 뽐낸 가운데 '쌈, 마이웨이'의 강력한 대항마로 '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이 꼽히고 있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을 정도로 2017년 하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고백부부'의 장나라-손호준은 극중 스무살 청춘으로 돌아간 38세 앙숙 부부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세례를 받았다. 더욱이 풋풋한 대학 새내기부터 30대 현실 부부의 모습까지 어느 쪽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일찌감치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이처럼 '쌈, 마이웨이'와 '고백부부'의 각축전 속에 복병이 있다는 후문이다. 그들은 바로 유일한 남남커플이기도 한 '김과장'의 남궁민-준호. 방영 당시 남궁민과 준호는 극중 적대관계에 놓여있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애증의 남남케미를 발산하며 남녀커플 못지않게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냈다. 이에 남궁민-준호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해 KBS 드라마의 역사적인 '남남커플'인 2010년 송중기-유아인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뿐만 아니라 사이다 매력을 뽐냈던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풋풋한 고교생 커플인 '학교 2017' 김정현-김세정, 시청률 40% 신화를 쓰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 라이징 스타 커플인 '매드독' 우도환-류화영 등의 수상 여부에도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정리하며 내실을 다지는 뜻 깊은 연말 축제를 예고하고 있는 '2017 KBS 연기대상'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2017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일) 밤 9시 15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 홀에서 개최된다. 1부와 2부에 걸쳐 총 230분간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되며 MC는 남궁민-이유리-박수홍이 맡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