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2018년을 '도시 농업 활성화의 해'로 정하고 도시농부 양성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오는 6월 주안동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난해 조성된 도시농업농장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농업 실습·체험장, 강의실, 도시농업정보 지원실 등을 갖춘 도시농업지원센터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 광장에서는 도시농업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상시 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옥상에는 텃밭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텃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성된 도시농업농장에는 공동체 텃밭 26면(1면 6.6㎡)과 어울림 텃밭 88면(1면 9.9㎡) 등 모두 114면의 텃밭이 있다. 구는 지난해 공동체 텃밭에서 15개 어린이집 원아 2천144명을 대상으로 122차례에 걸쳐 '도시농부 어린이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가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시농업은 올해 구의 중점 추진 목표이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