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5개 대학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모인 '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IUCO)'가 지난달 29일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창단 첫 공연을 개최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경인교대·인천대·인하대·인하대 의과대 등 지역 학생으로 구성된 인천 최초이자 인천 유일한 대학연합오케스트라가 창단된 것이다.
학생들이 기획하고 연주한 이번 공연은 '시대의 혁신가 모차르트 그리고 앤더슨'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고전주의적 음악양식에 개성을 발현해 낭만주의로 바통을 넘겨준 모차르트와 일상의 소재를 클래식 음악에 접목한 르로이 앤더슨이 이번 연주회의 주제였다. 관객은 3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G단조를 연주했고, 2부에서는 앤더슨의 '샌드페이퍼 발레' '우울한 탱고' '왈츠 추는 고양이' '썰매타기'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피들 패들' 등의 곡을 들려줬다.
평범한 대학생들이라면 학점 관리와 '스펙 쌓기'에 바빠야 했음에도 이 학생들은 지난 3개월간 주말을 반납하고 연습을 이어왔다.
클래식 음악이 삶에 여유가 있는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생활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임을 당당히 증명하고자 하는 이유 때문이었다.
음악대학 하나 없을 정도로 척박한 도시 인천에 한차례라도 클래식 공연이 더 열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담겼다. 이러한 바람을 읽은 객석의 관객들도 학생들의 연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류한별(인하대 아태물류학부) IUCO 악장은 "혼자 즐기는 취미에서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고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또 이 하모니를 관객과 나누는 것도 큰 경험이었다. 오케스트라를 하는 이유를 다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공연리뷰]'인천대학연합오케스트라' 성공적 창단 첫 공연
5개 학교팀 기획·연주 '모차르트&앤더슨의 클래식'
입력 2018-01-01 21:10
수정 2018-01-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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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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